오늘 고등학생 때 정말 좋아했던 친구를 약 2년 반만에 만났다. 다른 과 친구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 이 친구랑 어떻게 친해졌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을 마무리 할 때 이친구는 다니던 학교에서 새로운 학교로 옮겨갔고, 그 이후로 서로 바빠 보질 못했는데 오랜만에 본 친구는 예전에도 이뻤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뻤고 성격도 말투도 여전했다. 고등학생 때 둘이 붙어있으면 닮았단 이야길 많이 듣곤 했는데 (지금도 그때도 잘 모르겠지만) 이 친구랑은 좋아하는 것, 성격 그리고 말투가 참 많이 닮았다. 오늘 도 이야기 하면서 우린 참 닮은게 많다며 이야기 했었는데... 신나게 수다 떨고 헤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만난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라 참 좋았다. 친구는 연애중이었는데 이쁨받고 있는게 느껴져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고 이 친구도 그만큼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는게 내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져서 내가 참 부럽기도 했고, 그런 둘의 이야기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 친구랑 만나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했다.
폰이라 영상을 올릴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