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1일 금요일

10일

아직도 책은 철학자와 늑대에서 멈춰있고 (의외로 어려워서 진도가 안나간다)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기위해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워즈 재미있게 보는 법이라는 동영상을 보고나서 4편을 제일 먼저봤는데 옛날영화라 특수효과나 그런 것들이 좀 별로이지않을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화려하고 스토리도 매우 재밌어서 놀랬다. 나머지 편들이 기대된다.

오늘 고등학생 때 정말 좋아했던 친구를 약 2년 반만에 만났다. 다른 과 친구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 이 친구랑 어떻게 친해졌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을 마무리 할 때 이친구는 다니던 학교에서 새로운 학교로 옮겨갔고, 그 이후로 서로 바빠 보질 못했는데 오랜만에 본 친구는 예전에도 이뻤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뻤고 성격도 말투도 여전했다. 고등학생 때 둘이 붙어있으면 닮았단 이야길 많이 듣곤 했는데 (지금도 그때도 잘 모르겠지만) 이 친구랑은 좋아하는 것, 성격 그리고 말투가 참 많이 닮았다. 오늘 도 이야기 하면서 우린 참 닮은게 많다며 이야기 했었는데... 신나게 수다 떨고 헤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만난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라 참 좋았다. 친구는 연애중이었는데 이쁨받고 있는게 느껴져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고 이 친구도 그만큼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는게 내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져서 내가 참 부럽기도 했고, 그런 둘의 이야기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 친구랑 만나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했다. 

폰이라 영상을 올릴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