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4일 토요일

0613

오늘 추가촬영까지 해서 모든 촬영이 끝났다. 우리 집에서 찍었는데 혼자 사는 남자 방을 구현하기위해서 모든 짐을 다 빼고.... 거의 간소화해서 찍었는데 나름 맘에 들게 나와서 만족한다. 팀원들 다들 사정이 안되서 나랑 배우 두 명이서만 찍었는데 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재밌게 잘 촬영함. 연출이 어려운게 정말 연기 디렉션을 해야하는게 많이 어렵더라. 예전에 교수님이 그랬나, 영상 전공 하는 사람인데 연기를 공부해놓으면 확실히 표현력이 달라진다 이런 이야길 했는데 심히 공감이 갔음.


엊그제 어제 잠을 못자서 아까 쪽잠을 2시간 정도 잤는데 넘 피곤하다. 사실 나는 아까 누우면서 (6시쯤) 그냥 아침에 일어나도 괜찮겠다;; 이랬는데 눈이 알아서 떠졌다. 아 이제 진짜 시험공부하고 해야할 때가 되었다. 진정한 학기의 마무리.. 아까 수업 중에 계속 방학 때 뭐하지 생각을 하다가 돈이라도 벌어야지! 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봤는데 마땅히 할만한 게 없었다. 사실 지금 당장 구한대도 의미가 없는게 집 한 번 내려갔다 와야하기도 하고.. 뭔가 머리 속이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같이있던 친구가 '야 우리가 지금까지 3년하고 한 학기를 달려왔는데 좀 쉬어도 괜찮잖아 부담가지지 마'라고 말을 해줘서 굉장히 큰 위안이 되었다. 왜 이렇게 쫓겨 살아야 하는진 모르겠는데 쉬면 또 쉰다고 몸이 근질거릴 것도 알기에.. 여하튼 그래서 우선 종강 때 까진 좀 여유 가지고 생각해보려한다. 쉬면서 제일 많이하고 싶고 잘 하고싶은게 책 읽기랑 영화보기인데 그 실천을 위해 피판홀릭에 가입했다.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영화 많이 볼거야


오늘 스페이스 공감 편에 신청했다. 진짜 되면 정말 정말 기쁠 거 같다. 진짜 1집만한 2집나오겠나 싶었는데 그거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음악색깔 확실해서 좋고 개성있어서 좋고 거기다 심지어 잘하니까. 아직까지도 노래 들으면 외국가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