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써야지
내가 짱짱 좋아하는 소란 노래로! 이 앨범 노래 다 좋아하고 2집도 좋아하고 내가 한 2년전만해도 소란 진짜 왕팬이었는데 바쁘고 그러다보니.... 여튼 이 노래 앨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아 노래 너무 편하고 좋다. 딱 내가 2012년도에 제천영화제 갈 때 이 노래 들으면서 갔는데 그 때 생각이 막 난다. 으 너므죠아
뭔가 쓸 말이 많았던거같은데 아 생각났다. 이번에 전기뱀장어 새 앨범이 나온걸 이제서야 들었다. 뭔가 맨날 듣던 노래만 들으니 새 노래에 대한 나만의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다른 노래 듣는게 어려웠는데 전뱀노래를 시작으로 바꿔보기로 함. 여튼 앨범 발매 전에 페북에 곡의 가사 일부가 업로드 됐어서 이번에 노래를 들으니 전부 다 생각이 났는데 진짜 뭐랄까 전기뱀장어는 딱 전기뱀장어의 느낌이 있는 거 같다. 1집과 전혀 다른 노선도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같은 것도 아니라서 좋다. 가사나 멜로디나 전체적으로 멋내려고 한 느낌이 거의 안들고 딱 어린 마음의 남자를 잘 표현한다해야하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튼 그런 느낌이 1집 때도 정말 잘 살았는데 이번에도 잘 느껴져서. 그리고 아 그래 좋은게 어린 남자인데 가사가 그런 철없는 남자가 이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치라서 너무 좋다 예를들면 <너는 내가 처음 보는 외계인 / 혼자였던 나의 우주에 /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너> 라던가 <너를 둘러싼 공기 속에 / 조그맣게 숨어있는 / 물방울들을 바라봐 / 이렇게 빛나고 있어 > 라던가 가사 진짜 참 이쁘다. 나는 아직 많이 안들어봤지만 지금까지는 술래잡기가 젤 좋음. 왜 베이스였던 나연님이 탈퇴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아 정말 작년 내 가을-겨울은 전기뱀장어노래로 채워졌었는데. 공연 간 것도 생각나고 앨범에 싸인받은 것도 생각나고. 크 그게 작년이라니 너무 멀고 너무 헐.. 생각해보니 제작년이야..
아 그리고 핑거스냅을 이제 할 줄 안다. 내 친구들 거의 다 하고 못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나는 23년동안 평생을 못했다. 토요일에 촬영하면서 그 이야기를 한게 생각이나서 유투브에 찾아보니.. 나는 왜 이거 찾아 볼 생각을 안했을까. 완전 이쁘게 소리 나는건 아니지만 좀만 더 연습하면 잘 날거같다. 헤헤 뭔가 만족. 근데 중지에 물집잡혀서 연습 못하게되어버림.
끙 뭔가 일기 쓰다보니 하루하루의 나열같은데 이것말고도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쓰고 싶었는데 요새 그게 잘 안되는거같다. 무언가 깊게 생각할만한 일이 안생기는게 제일 중요한 이유인듯하다. 그리고 아무리 나 혼자 쓰고 만족하는 블로그라고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어딘가에 주소를 올려놓았기에 불특정소수의 누군가가 와서 볼 수도 있기에 너무 나만의 이야기를 쓰면 부끄러워버려서 그러지도 몬하고 그러네. 여튼 아 안되겠다 술래잡기 넘 좋아서 올려야 겠음.
씻고 과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