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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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사실 나는 자전거 필수 물품 중 두개나 없어서 (헬멧, 자물쇠) 자전거가 도착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도 나갈 용기가 안났었는데, 오늘 될대로 되라지! 생각하고 확 나갔다. 목표는 구로 롯데마트 앞의 공원같은 곳이었다. 네이버 지도로 찍어보니 6.5km정도 떴고 시간은 27분걸린다고 했다. 역시나 믿지 않았지만 실제로도.. 우선 내가 첫 운전이다보니 무서운게 너무 많았고 (자전거 왜이렇게 빠른지! 여의나루같이 포장된 자전거도로만 달리다가 보도블럭이나 인도로 달리려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다) 체력이 저질이라 꽤나 시간이 걸렸다. 한 40분 50분 정도? 롯데마트 앞의 공원같은 곳은 안양천이었고 (나는 안양천이 안양에 있는 강인줄 알았더니.. 어쩐지 자전거 사이트에서 이름이 많이 보이더라) 안양천에서 조금 더 달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이쁜 아기 고양이들도 보고, 출발하면서 점찍어둔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고 집 근처를 좀 배회하다가 (그러다 육교같이 높은 계단도 넘어다니고 그랬음) 땀 뻘뻘흘리고 집으로와 샤워하고 밥을 먹었다. 너무 피곤해서 8시밖에 안됬는데도 잠이 꾸벅꾸벅왔으나 모든걸 견딘 이 시간은 벌써 새벽 한시네. 한 4시쯤에 출발해서 돌아온게 7시넘어서니 세시간정도를 탔네. 꼬리뼈랑 종아리가 너무너무 아프지만 타다보면 적응되겠지. 집와서는 라디오를 듣고 미뤄놨던 과제아닌 과제인 팔찌만들기를 완성했다. 슬슬 자볼까.. 정말 덥다. 다리 붙이고 있으니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서핑하다가 우연히 아주 귀여운 휴대폰케이스를 해외에서 그것도 무료배송에 매우 싼 가격으로 (4천원도 안됨) 판매하는걸 보아서 급 구매를 했다. 배송에 10-20일 걸린다던데 잊어먹을즈음에 오겠구나. 얼른 와주렴.




요새 노래 올릴 때 마다 음원버전으로 올려야하나 실황버전으로 올려야하나 고민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