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1일 월요일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편인데
난 내 성격도 마음에 안들고 외모도 마음에 안들고 몸매도 맘에 안들어.
뭐 하나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나은게 없는 나인데,
계속 이렇게 살다간 땅으로 꺼져버릴 것 같아 나를 좋아하려고 한다.

예전에도 이런 적 있었는데 거울 볼 때 마다 내가 제일 이쁘다.
오늘 제일 이쁘다 제일 이쁘다 마음 속으로 새기면
좀 자신감이 생긴다.

단지 외모에 그칠 것 같으면서도 계속 되새기면 자존감도 조금 올라가고
자신감도 생긴다. 예전에 했었는데 또 어느새 못생겼다 못생겼다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기니 확실히 마음의 여유도 많이 생겼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적어져서 좀 슬프긴 한데 사실 이럴 때 마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고 그럴수록 자존감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하루종일 혼자 지내면서 괜찮다가 갑자기 울컥하려하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이쁘다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마음 속으로 되뇌여본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블로그에 일기 쓰는 것이 조금 귀찮아 지기도 했고
긴 생각을 적을 일이 줄어들었다. 손으로 쓰거나 그냥 마음 속으로 생각을 했거든.
짧은 생각은 트위터에 쓰고. 근데 이 이야기는 부끄러워서 블로그에 써야할 것 같았다.

SNS에 블로그 주소를 지우니 확실히 방문자 수가 줄어들었다. (라고 쓰고 0에 가까워짐)
이제 정말 내 이야기를 쓸 수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