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습을 시작한 이후로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는다 못한다가 맞는걸까 않는다가 맞는걸까 여하튼 또 바싹 잘랐다 오른손은 딱히 자를 이유가 없어서 길렀는데 얘도 그냥 바싹 잘랐다 왼쪽 손이 약간씩 아리다 굳은살이 생겼다 없어졌다 딱지가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 기타 재밌지만 혼자하는건 어렵고 힘들고 외롭다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 이번에 집 내려갈 때 기타를 가져가고 싶은데 그러기엔 부피도 무게도 나에겐 너무 힘들거같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웃긴거 찾아 듣는게 삶의 낙이었는데 요새 하나도 재밌지않아 하는거같다 웬만하면 한 방송에 하나쯤은 혹은 두 방송에 하나쯤은 나오는게 정상인데 어제 오늘 들은 방송 중 편집할 부분을 찾다보니 거진 4-5주의 방송에서 아무 포인트도 찾지않고(못하고?) 넘어가고 있었다.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대게 1. 방송하는 사람들 상태가 좋지 않음 (녹방이거나 피곤하거나) 2. 주제가 별로임 3.내가 웃음이 없어짐. 인데 음.. 몰라 여하튼 너무 많이 넘겨들어서 결국 들었던걸 다시 들으려고 한다. 강요나 필수는 아닌데 내가 그래야할거같다. 내가 못찾고 넘기는 순간들이면 너무 아쉬우니까. 정말 라디오를 열심히 듣게 된게 작년 가을 겨울 쯤부턴데 이제 언젠가 들었던 방송을 다시 듣게되다보니 더 그런거 같기도하다. 알고 듣는거랑 모르고 듣는거랑은 다르니까.
기타 정말 재밌는데 한 자세로 나도 모르게 한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니까 어깨랑 목이랑 너무 아프다 지금도 몸이 너무 찌뿌둥한데 빨리 스쿼트하고 샤워나 해야겠다 샤워 하면 온 몸이 평온해진다 마치 나만의 만병통치약같달까
오늘 카페를 가야지 맘먹고 카페에서 쓸 편지를 위한 볼펜을 사러 문방구에 갔다. 가는 길에도 비가 좀 왔는데 문방구에서 펜을 사고 나와서 카페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사실 배도 좀 고프기도했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집으로 왔는데 진짜 아까는 비가 사선으로 내리고 바람 엄청 세게 불고해서 태풍 온 줄 알았다 지금은 또 평안하네 이렇게 카페를 며칠째 못가고있다 새로생긴 동네 카페 정말 가고싶은데 매일 무슨 일이 생기네 내일 아침엔 꼭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