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점으로 7월으로 넘어가버리니 정말 1년의 절반이 지나버렸다. 그동안 나는 무얼했는가. 당장은 학교다닌 기억밖에 안나지만 그 사이 연애도 했었고 이별도 하고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지만 한정적인 뇌용량과 기억하기 싫은 일은 금방 지워버리는 휘발성 메모리 덕분에 많은 일을 잊고 살고 있다. 지난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왜 난 20-22살을 더 재미있게 젊게 살지 못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큰 요즘이다. 지금은 23살. 정말 오지않을 것 같던 나이가 되어버렸고 이젠 나에게 맞지않는다고 느껴지는 나이인 24살이 다가오고 있다. 으 남은 23살 후회없이 보내도록 노력해야지.
어제오늘은 포항에 놀러갔다왔다. 바로 옆동넨데 한 번도 안가봤다가 대학친구덕에 처음 놀러가봤다. 친구 집 앞이 포항공대였는데 엄청 파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학교가 매우 넓고 자연친화적인걸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가 대전의 K대 출신이라 더 그런 것일지도.. 여하튼 포항은 뭔가 과거와 현대가 반반씩 공존하는 곳이었는데 가장 부러웠던건 바다가 있다는 점인 거 같다. 뭔가 바다와 멀리 사는 사람들은 '아 답답하니 바다로가자!' 나 '으아! 바다로 떠나자!' 이런 청춘낭만적인 느낌이 있다면, 포항에 사는 사람들은 '야 바다에서 보자' 'ㅇㅇ' 뭔가 이런 느낌일거같아서. 여하튼 좋은게 가까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지.
내일은 다른 지방 친구가 경주 구경하러와서 나도 따라나가기로 했다. 포항,경주 그리고 이번 주말은 춘천까지. 그리고 판타스틱 영화제 예매도 해야한다. 여로모로 놀게 많은 7월이네.
오늘 포항갔다가 집 오는길에 정말 너어어어어어무 더워서 뭐라도 마셔야겠다 생각했지만 주변에 카페는 보이지않고 목이 바싹바싹 타오르는 중에 편의점에 들어가서 그당시 가장 끌렸던 뚱뚱이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1300원 주고 사먹었다. 그렇게 목이 말랐거나 바나나우유가 엄청 먹고싶은건 아니였는데 뻥 안치고 3초 만에 바나나우유는 내 목을 타고 몸 속으로 들어왔다. 1300원을 3초만에 써버리다니. 굉장한 사치를 부린 기분이었다.
아 정말 넘흐넘흐 짱 좋네요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노래 러브앤피스 그리고 라이브버전. 사실 난 이번에 페퍼톤스 영상 찾아보다가 루시드폴의 리모콘이라는 프로그램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았는데, 연출자가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시더라. 카메라 수하며 화면전환하며 대단하다 정말.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2014년 6월 28일 토요일
6월의 끝을 달린다
종강하고 집에온지 사흘째다. 그동안 나의 삶을 한 번 되새김질 해봐야 할 거 같다.
화요일에 경주에 왔다. 버스에서 너무 비정상적인 자세로 앉아있어서 몸이 너무 뻐근했다. 편집을 해야지..해야하지않을까 생각만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수요일에 장장 13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니 오후 세시였는데 멍때리고 앉아있다가 시계를 봤는데 저녁 8시가 되어있었다. 내 체감시간은 그 때가 딱 오후 세시였는데. 하루가 무척이나 짧았다. 더이상은 미루면 안될거같아 편집을 하고 나는 이제 모른다는 듯이 준회한테 넘겼다. 이 날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게 된거같다. 굉장히 늦은 시간에 잤다.
목요일이다. 편집도 끝냈고 더이상 뭔가 날 막고있는 일 따위는 없다. 엄마가 영화보러가자고 해서 간만에 화장하고 옷도입고 나갔다. 하지만 경주극장은 영화의 선택권 따위 존중해주지 않는 상영작만 (트랜스포머와 엣지오브투마로우 그리고 끝까지 간다 세 영화만 있었는데 심지어 엣지오브-와 끝까지 간다는 조조만 해서 결국 볼 건 트랜스포머밖에 없었다.) 있었기에 영화는 포기하고 우선 밥을 먹었다. 엄마랑 밥도먹고 쇼핑도 하고 간만에 데이트 좀 하다가 그냥 집에 가긴 아쉬워 고즈넉한 교촌마을 (정말 교촌치킨이랑 관계가 없는걸까?) 주변을 돌아다니고, 왕릉도 구경하고 한옥 스타벅스도 갔다가 집으로 왔다. 가끔 나는 내가 경주사는게 참 신기하다. 가까이에 참 멋있고 이쁜 곳들이 많은데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좀 등한시한게 없지않다. 뭔가 주말에 사람 가득찬 모습의 경주만 보다가 평일의 조용하고 사람없는 경주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아 그래도 참 좋은 곳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왔는데 평소대로 자려고 새벽 두시 쯤에 누웠건만 새벽 다섯시가 넘어서야 잔거같다. 아 이럴거면 축구나 볼까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잠이 안왔다.
금요일인 오늘은 늦게잤음에도 불구하고 11시쯤에 깼다. 엄마 언니와 함께 석굴암에 가기로 했지만 내가 신분증을 안들고 오는 바람에 (그러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기림사라는 곳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굉장히 오랜 시간을 보내니 왠 절에 도착해있었다. 입장료가 깡패였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었다. 한옥 특히나 절 같은 곳에있는 우리나라 전통의 옛 건물들을 보고있자면 신기한 마음과 차분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 한옥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잠이 부족했는지 오는 길엔 꾸벅꾸벅 졸면서 왔고 오늘은 일찍 잠 자야지 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만 넘으면 정신이 말짱해진다. 편집을 끝낸 이후로 팔찌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내꺼 아닌 이상 정말 사이즈때문에 풀었다 묶었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스킬이 없어서 그런가, 여하튼 이제 그냥 받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생각을 편하게 하고 막 만들기 시작하니 며칠사이에 벌써 다섯개나 만들었다. 덕분에 손은 따갑기 그지없지만.. 이전에는 글루건으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정말 안이뻤는데 오늘 순간접착제를 사서 마무리를 하니 완벽한 팔찌가 됐다. 순간접착제 평생 처음 써봤는데 정말 요물이구나 너.. 잘못하다 손가락이 붙어버린다는 어릴적 친구들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조심조심 쓰고있다.
화요일에 경주에 왔다. 버스에서 너무 비정상적인 자세로 앉아있어서 몸이 너무 뻐근했다. 편집을 해야지..해야하지않을까 생각만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수요일에 장장 13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니 오후 세시였는데 멍때리고 앉아있다가 시계를 봤는데 저녁 8시가 되어있었다. 내 체감시간은 그 때가 딱 오후 세시였는데. 하루가 무척이나 짧았다. 더이상은 미루면 안될거같아 편집을 하고 나는 이제 모른다는 듯이 준회한테 넘겼다. 이 날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게 된거같다. 굉장히 늦은 시간에 잤다.
목요일이다. 편집도 끝냈고 더이상 뭔가 날 막고있는 일 따위는 없다. 엄마가 영화보러가자고 해서 간만에 화장하고 옷도입고 나갔다. 하지만 경주극장은 영화의 선택권 따위 존중해주지 않는 상영작만 (트랜스포머와 엣지오브투마로우 그리고 끝까지 간다 세 영화만 있었는데 심지어 엣지오브-와 끝까지 간다는 조조만 해서 결국 볼 건 트랜스포머밖에 없었다.) 있었기에 영화는 포기하고 우선 밥을 먹었다. 엄마랑 밥도먹고 쇼핑도 하고 간만에 데이트 좀 하다가 그냥 집에 가긴 아쉬워 고즈넉한 교촌마을 (정말 교촌치킨이랑 관계가 없는걸까?) 주변을 돌아다니고, 왕릉도 구경하고 한옥 스타벅스도 갔다가 집으로 왔다. 가끔 나는 내가 경주사는게 참 신기하다. 가까이에 참 멋있고 이쁜 곳들이 많은데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좀 등한시한게 없지않다. 뭔가 주말에 사람 가득찬 모습의 경주만 보다가 평일의 조용하고 사람없는 경주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아 그래도 참 좋은 곳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왔는데 평소대로 자려고 새벽 두시 쯤에 누웠건만 새벽 다섯시가 넘어서야 잔거같다. 아 이럴거면 축구나 볼까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잠이 안왔다.
금요일인 오늘은 늦게잤음에도 불구하고 11시쯤에 깼다. 엄마 언니와 함께 석굴암에 가기로 했지만 내가 신분증을 안들고 오는 바람에 (그러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기림사라는 곳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굉장히 오랜 시간을 보내니 왠 절에 도착해있었다. 입장료가 깡패였지만 굉장히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었다. 한옥 특히나 절 같은 곳에있는 우리나라 전통의 옛 건물들을 보고있자면 신기한 마음과 차분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 한옥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잠이 부족했는지 오는 길엔 꾸벅꾸벅 졸면서 왔고 오늘은 일찍 잠 자야지 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12시만 넘으면 정신이 말짱해진다. 편집을 끝낸 이후로 팔찌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내꺼 아닌 이상 정말 사이즈때문에 풀었다 묶었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스킬이 없어서 그런가, 여하튼 이제 그냥 받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생각을 편하게 하고 막 만들기 시작하니 며칠사이에 벌써 다섯개나 만들었다. 덕분에 손은 따갑기 그지없지만.. 이전에는 글루건으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정말 안이뻤는데 오늘 순간접착제를 사서 마무리를 하니 완벽한 팔찌가 됐다. 순간접착제 평생 처음 써봤는데 정말 요물이구나 너.. 잘못하다 손가락이 붙어버린다는 어릴적 친구들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조심조심 쓰고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라이브로 볼 수있다니. 집은 참 좋은곳이야.
智元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사!랑!해!요! 페퍼톤스! (부제:철없던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며)
내가 페퍼톤스를 처음 알게된 건 고등학생 때로 기억한다. 고등학교에는 인디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고, 또 점심시간마다 방송하는 방송부 멤버 중에 펩톤의 엄청난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꽤나 자주 들은걸로 기억. 수많은 뮤직플레이어들을 사용했으나 페퍼톤스가 플레이어에서 빠진 적은 한번도 없는 거 같다. 나는 특히 1집 2집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번 학기 중에 자기 인생에 가장 기억에 의미있는 곡을 선택하는 과제에서도 페퍼톤스의 Fake traveler를 적어냈었다. 고3 때 좀 답답하거나 힘들 때 마다 자전거를 타고 아니면 그냥 걸어서 학교 근처의 산책로를 다녔었는데 그 때 항상 BGM은 페퍼톤스의 노래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정말 1집 2집만 정말 좋아하고 그쳤었다. 뭔가 1집, 2집을 너무 많이 들어서 새 앨범을 듣는다는 것에 대한 나만의 진입장벽이 있었고, 1-2집 이후로 나온 앨범들 중 몇 곡을 들었었는데 그 당시의 내 취향엔 맞지않아서 '아 나는 페퍼톤스 1집 2집만 들어야 겠다' 생각을 하고 살았었다. 그렇게 1-2집만 듣고 살다가 (몇 년 동안을 그렇게 산거야;; 한 5-6년을 그랬네) 작년에 언니가 우연히 들려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페퍼톤스가 게스트로 나오는 "주책이야" 방송을 듣고 페퍼톤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매주 금-토요일 (사실 방송은 목요일이나 나는 팟캐스트로만 들어서 며칠 늦게) 마다 페퍼톤스의 방송을 들으며 지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역시나 진입장벽이있어 안(못)들고 살았는데 며칠전에 팟캐스트 듣다가 갑자기 페퍼톤스는 도대체 뭘 하고 지내는 그룹인걸까 생각이 들어서 엔하위키 미러-요즘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 사이트-에 검색을 해봤다. 그러다 '2012년 4집 발매 뒤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지구종말이 다가왔다!!!' 라는 각주가 달려있어서 찾아봤는데..
이거 보고 진짜 깜짝놀람. 내 기억속의 페퍼톤스는 굉장히 라이브를 못하는 가수였는데 (사실 공연 실제로 본 적 한 번도 없음. 어디서 들은 소문으로만 판단한 미개한 나를 반성합니다) 진짜 씨디 삼켜먹은 라이브라.. 이 날 이후로 충격도 받고 뭔가 남의 말만 듣고 곧이 곧대로 믿은 지난 날의 나를 반성하면서 본격 내가 안들은 페퍼톤스 앨범이나 공연 영상들 찾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공연 실황 영상 웬만하면 잘 안찾아보는데 왜냐면 1.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음 2. 공연장 분위기 나에겐 중요하지 않음 (직접 가서 느끼는게 백만배 나으니까. 그리고 집에서 보는 내가 처량해져버리는 느낌이라) 3. 공연이 나은 가수도 있으나 공연 영상보다 음원이 나은 가수도 있음(은 라이브를 못한다의 완곡한 표현) 이렇게 세가지 이유인데 페퍼톤스는 특히 3번의 이유가 많이 작용해서.. 공연 실황 영상보면 많이 실망할 거 같았기에 영상도 안 찾아보고 그랬는데.. 아 여튼 여기서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되면서 글이 뒤죽박죽이 되기 시작한다. 여하튼 펩톤 짱! 그 이후로 찾아본 실황 영상들이 저어어어엉말 좋아서 매일매일 돌려보고 있다. 3-4집 정말 좋고 EP도 싱글도 짱짱 좋음. 과거의 나를 반성합니다 정말.. 요며칠 학기 마무리하느라 꽤나 많이 힘들었는데 펩톤 노래가 큰 도움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움.
소란 이후로 간만에 이렇게 밴드에 빠져본게 오랜만이라 매우 설레는 기분. 페퍼톤스 노래 들으면 좋은 점이 노래 듣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아지고, 남자에게서 이렇게 이쁜 멜로디와 가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 뭔가 보거나 듣고있으면 많은 생각이 드는 밴드임. 사실 나는 주책이야에서 장원오빠한테 푹 빠졌었는데 그는 진정한... 이하 후략. 멋있는 남자이다. 여하튼 아 정말 간만에 좋은 노래 들어서 요새 기분이 넘넘넘넘넘넘 좋다. 마치 짝사랑 하는 기분이라 매일매일이 설레는 요즘이다. 굉장히 엄청난 팬이 되어버린 기분이라 부끄럽지만 뭔가 이 글을 꼭 써야할 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뒤죽박죽임에도 불구하고 올려봄. 좋아하는 노래들 추려서 올리면서 이 글을 끝낸다. 사랑해요 페퍼톤스!! 얼른 새 앨범 내고 공연 했으면 좋겠다.
으 balance 진짜 좋아
검은 우주 나한테 굉장히 슬픈 곡인데 라이브 버전은 막 응원하면서 보는 맛이 있네.
좋아하자는 노래를 추리자니 앨범 채로 다 올려야 할 거같아서 그냥 여기서 그만둠.
사!랑!해!요! 페퍼톤스!
2014년 6월 22일 일요일
2014년 6월 21일 토요일
외간남자가
아이폰 쓴지 어언 2년이 훌쩍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외간남자가 나의 홈화면이나 잠금화면을 지배한 적이 언제였나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랫동안 여자사진이라던가 애니메이션 캡쳐화면이라던가 이쁜 우주 이미지 등의 사진을 사용하던 나의 아이폰에 외간남자가 침투해왔다. 시간을 보려고 휴대폰을 볼 때마다 깜짝 깜짝 어이쿠야 이게뭐야 하지만 멋있으므로 용서가 되지요. 이 사진이 익숙해질즈음에 바꿀 다음 사진도 미리 정해놓아보았다.
사랑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페퍼톤스의 노래를 들을 계절이 되었다. 얼른 샤워하고 페퍼톤스 노래를 들으면서 논문을 써보러 가야지.
나에게 바치는 노래.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0620
어젯밤에 이유는 모르겠는데 잠이 너무 안와서 한 4시쯤에 잠들었던 거 같다. 일어날 때는 8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9시에 깔끔하게 일어났다. (?) 요즘 알람몬이라는 어플을 쓰는데 진짜 깨우는게 귀여우면서도 지랄맞은게 많아서 아침에 그나마 상큼하게 일어날 수 있는거같다. 예전엔 부르르 알람이라는걸 썼는데 이게 진짜 무식하게 소리만 엄청 커서 잠 깨는덴 직빵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람몬 쓰다보니 꼭 소리크고 알람 무식하게 소리때리는 (정말 사이렌 소리같은게 장난아니게 크게 났었음) 것만이 좋은 알람은 아니라는걸 알게되고 있다.
아 오늘 팔찌 재료들을 더 주문했다. 한 8개정도 만들 수 있는 분량.. 거의 다 선물할거긴한데 그래도 뭔가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 선물 하면서 그만큼의 답례를 바라는 것 이젠 기대하지도 않지만 뭔가 굉장히 기쁘게 받아주면 그걸로도 많이 행복할 거 같다.
웬만한 수업들이 다 종강을 하고 이제 정말 과제 2개만 하면 리얼 종강이다. 하나는 제도과제인데 색연필로 색칠하고 과제집 표지만 만들면 되는거라 좀 널널하게 하기로 맘먹었고 (화 종강인데 월요일에도 시간이 되니까) 이제 논문만 쓰면 되는데.. 국회도서관에서 자료찾고 인쇄하고 이랬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 달 전이다. 이 블로그 첨 일기쓴 날이 국회도서관 갔다 온 날이니까. 여하튼 자료는 꽤 찾아놨고 오늘 그 분량들 거의 다 읽어보기도 했는데 아 뭔가 내 생각을 글로 쓰려니, 그것도 소논문이라는 형식 안에서 쓰려니 더 막막하다. 이틀 안에 다 할 수 있을까? 으 일찍자고 내일 일찍 인나서 얼른 쓰는걸 시도해봐야겠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도서관에 갔었는데 정말 시험 끝난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엊그제까지만해도 사람이 넘치다못해 흘러내렸었는데. 텅 빈 도서관안에서 레퍼런스들 읽고 노래 들으며 사색에 잠겨있으니 아 이거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면서 신문도 읽고 그랬는데 방학 때 딱 도서관 출퇴근 하면서 책읽고 영화보고 가만히 앉아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간 보내기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공공재인 도서관이 방학이나 사람 없을 시즌즈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나만의 것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있는데 오늘 딱 그 기분이 들었다. 아 방학아 얼른 와줘..
오늘의 노래는 팝레코드하우스. 사실 이거랑 after all이랑 같이 올릴랬는데 음원버전이 아니라서.. 공연이 별로라는게 아니라 확실히 공연하는걸 찍은 영상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내가 팝레코드하우스 처음 알게 된건 2012년도 GMF에서인데, 첫 날 굉장히 패기있게 일찍 가서 공연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간이무대같은 느낌이 들었던 카페 블로섬 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하길래 보러 갔었던게 시작이다. 공연 첫 날 들었던 첫 밴드의 노래라 그런지 정말 좋아서 그 이후에 한 공연도 찾아갔었고 음반도 샀었고. 음반 산 이후로 리핑해서 내 아이폰에서 한 번도 빠진적이 없는데 사실 그만큼 자주 듣지는 않았다. 노래 좋은데 뭔가 신나는 멜로디인데 반해 가사가 좀 많이 슬퍼서... 이 노래랑 after all 젤 좋아한다. 사실 day dream EP에 있는 곡들 다 좋음. 이 곡들 말고 공연에서 아직 음원으론 나오지 않았는데 들려준다 라고 한 곡이 있는데, 그 곡 정말 좋았는데 언제 음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뭔가 내가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후로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많이 안타까운 밴드.
생각해보니 2012 GMF 정말 재밌었는데. 이 때 공연 본 밴드들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고 있는 밴드들도 꽤나있고 (전기뱀장어나 솔루션스, 밴드라 하긴 뭐한 정기고도 있고) 아 올해는 갈 수 있을까. 페스티벌형식의 공연 재밌는데 나는 체력도 안받쳐주고 뭔가.. 사실 GMF 다녀온 이후로 굉장히 실망했었기에.. 여하튼 열심히 돈을 모아봐야겠다. 올해 락페는 다들 물건너 간거같지만 GMF라도. 확실히 라인업이 좋으니까. 2012년에 쌈싸페, 렛츠락페스티벌, GMF 이렇게 세개 보고왔는데 그 중에서 최고를 꼽아라하면 분위기는 쌈싸페, 라인업은 GMF 였던거 같다. 렛츠락은 너무 덥고 복잡해서 ㅋㅋ 아 올해도 공연 많이 보면 좋겠당.
아 오늘 팔찌 재료들을 더 주문했다. 한 8개정도 만들 수 있는 분량.. 거의 다 선물할거긴한데 그래도 뭔가 마음이 풍요로워진 느낌. 선물 하면서 그만큼의 답례를 바라는 것 이젠 기대하지도 않지만 뭔가 굉장히 기쁘게 받아주면 그걸로도 많이 행복할 거 같다.
웬만한 수업들이 다 종강을 하고 이제 정말 과제 2개만 하면 리얼 종강이다. 하나는 제도과제인데 색연필로 색칠하고 과제집 표지만 만들면 되는거라 좀 널널하게 하기로 맘먹었고 (화 종강인데 월요일에도 시간이 되니까) 이제 논문만 쓰면 되는데.. 국회도서관에서 자료찾고 인쇄하고 이랬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 달 전이다. 이 블로그 첨 일기쓴 날이 국회도서관 갔다 온 날이니까. 여하튼 자료는 꽤 찾아놨고 오늘 그 분량들 거의 다 읽어보기도 했는데 아 뭔가 내 생각을 글로 쓰려니, 그것도 소논문이라는 형식 안에서 쓰려니 더 막막하다. 이틀 안에 다 할 수 있을까? 으 일찍자고 내일 일찍 인나서 얼른 쓰는걸 시도해봐야겠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도서관에 갔었는데 정말 시험 끝난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엊그제까지만해도 사람이 넘치다못해 흘러내렸었는데. 텅 빈 도서관안에서 레퍼런스들 읽고 노래 들으며 사색에 잠겨있으니 아 이거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면서 신문도 읽고 그랬는데 방학 때 딱 도서관 출퇴근 하면서 책읽고 영화보고 가만히 앉아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시간 보내기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공공재인 도서관이 방학이나 사람 없을 시즌즈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나만의 것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있는데 오늘 딱 그 기분이 들었다. 아 방학아 얼른 와줘..
오늘의 노래는 팝레코드하우스. 사실 이거랑 after all이랑 같이 올릴랬는데 음원버전이 아니라서.. 공연이 별로라는게 아니라 확실히 공연하는걸 찍은 영상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 내가 팝레코드하우스 처음 알게 된건 2012년도 GMF에서인데, 첫 날 굉장히 패기있게 일찍 가서 공연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간이무대같은 느낌이 들었던 카페 블로섬 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하길래 보러 갔었던게 시작이다. 공연 첫 날 들었던 첫 밴드의 노래라 그런지 정말 좋아서 그 이후에 한 공연도 찾아갔었고 음반도 샀었고. 음반 산 이후로 리핑해서 내 아이폰에서 한 번도 빠진적이 없는데 사실 그만큼 자주 듣지는 않았다. 노래 좋은데 뭔가 신나는 멜로디인데 반해 가사가 좀 많이 슬퍼서... 이 노래랑 after all 젤 좋아한다. 사실 day dream EP에 있는 곡들 다 좋음. 이 곡들 말고 공연에서 아직 음원으론 나오지 않았는데 들려준다 라고 한 곡이 있는데, 그 곡 정말 좋았는데 언제 음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뭔가 내가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후로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많이 안타까운 밴드.
생각해보니 2012 GMF 정말 재밌었는데. 이 때 공연 본 밴드들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고 있는 밴드들도 꽤나있고 (전기뱀장어나 솔루션스, 밴드라 하긴 뭐한 정기고도 있고) 아 올해는 갈 수 있을까. 페스티벌형식의 공연 재밌는데 나는 체력도 안받쳐주고 뭔가.. 사실 GMF 다녀온 이후로 굉장히 실망했었기에.. 여하튼 열심히 돈을 모아봐야겠다. 올해 락페는 다들 물건너 간거같지만 GMF라도. 확실히 라인업이 좋으니까. 2012년에 쌈싸페, 렛츠락페스티벌, GMF 이렇게 세개 보고왔는데 그 중에서 최고를 꼽아라하면 분위기는 쌈싸페, 라인업은 GMF 였던거 같다. 렛츠락은 너무 덥고 복잡해서 ㅋㅋ 아 올해도 공연 많이 보면 좋겠당.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며칠동안
시험때문에 그런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오늘 너무 아파서.. 하루를 버린느낌. 어제 술을 먹고 잤는데 좀 뒤죽박죽으로 먹어서 (맥주, 소맥, 소주+토닉워터 등)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 내가 숙취가 좀 심하구나 느껴질 정도로 두통이 있었는데 그게 자도자도 나아지지가 않아서.. 좀 괜찮아졌나 싶어서 일어나서 샤워하고 화장까지 다 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또 아파서 누워있다가 일어나니 9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결국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셈.. 며칠전부터 자꾸 목 뒤가 땡기는 느낌이 심해서 앉아있는 것도 누워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결국 이게 두통으로 이어진건진 뭔지 모르겠다. 아 맞다 며칠 전에는 갑자기 잘 있다가 토도 하고 그랬음. 여하튼 시험 끝나고 이렇게 몸이 지랄맞아서 다행이다. 낼 부턴 또 과제를 열심히 해야한다.
어제가 아빠 생신이었는데 항상 아빠 생신은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대학교 들어간 이후로 한 번도 아빠 생신 때 아빠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물론 고등학생 때도 그랬지만) 우리아빠 취향이 엄청 까탈시러버서 선물 사는게 젤 힘든데 아빠 운동도 하고 편하게 입는거 좋아하니까 트레이닝 복 세트로 맞춰서 보냈다. 어제 전화했을 때 아빠 자야된다고 전화통화 20초도 안했던 거 같은데 (근데 항상 이럼, 할 말만 하는 전화 스타일) 오늘 아까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엄청 신나는 목소리로 1분동안 통화를 했다 (엄청 길게 한 줄 알았는데 1분밖에 안되네ㅋㅋㅋㅋㅋ) 아빠가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나 대학교 1학년 땐가 진짜 별 의미없이 아빠 옷을 하나 사서 드린 적이 있는데 아빠가 나 집 내려갈 때 마다 그 옷을 항상 입고 계셔서 아 아빠 정말 귀엽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여하튼 아빠가 맘에 들어해서 정말 다행이다.
울 엄마도 울 아빠도 사실 내가 뭐하고 지내는지 뭘 할건지 별 관심이 많이 없으신데 요새들어 자꾸 나보고 너 방학 때 뭐할거냐 이제 (휴학하고) 뭐할거냐 물어본다. 글쎄 나도 잘.. 아빠는 아까 전화할 때 뭐할거냐 묻길래 돈 벌어야지 아르바이트 할거야 이러니까 어디서? 물어봐서 여기서 해야겠지? 물어보니까 경주 내려와서 어떻게든 구해서 해보라고 했다. 음 아빠가 날 보고싶어 하는건가?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되는건가? =)
시험 공부가 정말 하기 싫어서 미칠거같았던 며칠 전의 나는 친구랑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물론 자리는 다르고 장소만 같은) 처음에 간식 받으러 만나서 한 번, 9시에 간식 받고 먹으면서 한 번, 그리고 새벽 2시에 배고픈 내가 간식을 사서 한 번. 총 세 번을 만났는데
만날 때 마다 먹으면서 한 시간 씩 수다 떨었다. 아 뭔가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대학교 1학년 된 느낌. 친구랑 수다 떠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오랜만에 느꼈다. 이젠 대화주제도 1학년 때와 달리 많이 바뀌어버렸지만 1학년 때 친했던 친구 여전히 친하고 같이 할 이야기가 많은 그런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던 거 같다.
어제는 닭똥집볶음 오늘은 토마토수프를 해먹었다. 닭똥집은 괜찮았는데 내가 한 입에 많이 넣고싶어서 잘게 안잘랐더니 속까지 안 익은것도 몇 개 있었음.. 근데 마늘이랑 양파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토마토수프는 캐챱을 넣으니 갑자기 인공적인 단맛이 가미된거같아 좀 별로였지만 달큰하고 시큼하고 매워서 (땡초 2개 때려넣은 나..) 계속 먹게 되더라. 음 맛있었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키 177이상의 적당한 체격을 가지고 좀 다정하고 상냥한 남자에게 나는 미쳐버리는 거 같다.
요 며칠 일기를 안쓰다보니 갑자기 또 쓰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생겨서 더 잘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내가 딱 5월 18일 때 쯤인가 블로거 하면서 일기 삼일은 쓸까 했는데 이제 한 달 찍었다. 웬일이래 정말.
나 닮았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정말? 은 머리와 눈매가 닮은걸로
아 맞다 엊그제는 미뤄왔던 뿌리염색을 했다. 그 날 샴푸가 달랐는지 뭔가 이상해서 요 며칠 머리에서 계속 개샴푸같은 달달한 냄새가 난다.
딱히 크게 친하지도 않지만 일을 몇개월 같이하고, 이번학기 수업도 같이 들은 분이 있는데 아까 시험끝나고 나오는 길에 만났다. 그분은 이번에 졸업이고 취업해서 조금 먼곳으로 떠난다고 하셨고 나는 휴학이니 이제 사실상 거의 볼 일이 없어졌다. 몇 마디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내가 나중에 기회되면 봐요 라고 말하고 서로 갈 길을 갔다. 사실 정말 이제 볼 일 없는게 맞겠지. 아쉬운데 뭔가 이젠 이런 일에 익숙해져버린게 좀 갑자기 새롭게 느껴졌다. 어른이 되어버린건가. 정말 기회가 생긴다면 또 보는거고 아니면 서로 알던 2013,2014년의 모습 그대로 잊혀져가겠지. 뭔가 뭔가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네. 내가 특히 좀 더 그런거같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크게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도 헤어짐이라던가 더 이상 볼 수 없다던가 이런건 잠깐이지만 너무 슬프고 그렇다. 아무리 요즘 세상에 뭐 sns나 이런게 있긴하지만 으 뭔가 기분이 쪼금 그렇게 되어버렸네. -월요일에 썼던 글
아 맞다 그리고 이소라8집에 뮤직비디오 손글씨 쓰기에 참여했던게 나왔다. 나는 394번째 별. https://leesora8.com/394
일기가 막 쓰다가 어디서 긁어왔다가 갑자기 생각난 거 쓰다가 이러다보니 뒤죽박죽이다. 노래는 요며칠 가장 많이 들었던 퍼렐로.
어제가 아빠 생신이었는데 항상 아빠 생신은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대학교 들어간 이후로 한 번도 아빠 생신 때 아빠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물론 고등학생 때도 그랬지만) 우리아빠 취향이 엄청 까탈시러버서 선물 사는게 젤 힘든데 아빠 운동도 하고 편하게 입는거 좋아하니까 트레이닝 복 세트로 맞춰서 보냈다. 어제 전화했을 때 아빠 자야된다고 전화통화 20초도 안했던 거 같은데 (근데 항상 이럼, 할 말만 하는 전화 스타일) 오늘 아까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엄청 신나는 목소리로 1분동안 통화를 했다 (엄청 길게 한 줄 알았는데 1분밖에 안되네ㅋㅋㅋㅋㅋ) 아빠가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나 대학교 1학년 땐가 진짜 별 의미없이 아빠 옷을 하나 사서 드린 적이 있는데 아빠가 나 집 내려갈 때 마다 그 옷을 항상 입고 계셔서 아 아빠 정말 귀엽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여하튼 아빠가 맘에 들어해서 정말 다행이다.
울 엄마도 울 아빠도 사실 내가 뭐하고 지내는지 뭘 할건지 별 관심이 많이 없으신데 요새들어 자꾸 나보고 너 방학 때 뭐할거냐 이제 (휴학하고) 뭐할거냐 물어본다. 글쎄 나도 잘.. 아빠는 아까 전화할 때 뭐할거냐 묻길래 돈 벌어야지 아르바이트 할거야 이러니까 어디서? 물어봐서 여기서 해야겠지? 물어보니까 경주 내려와서 어떻게든 구해서 해보라고 했다. 음 아빠가 날 보고싶어 하는건가?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되는건가? =)
시험 공부가 정말 하기 싫어서 미칠거같았던 며칠 전의 나는 친구랑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물론 자리는 다르고 장소만 같은) 처음에 간식 받으러 만나서 한 번, 9시에 간식 받고 먹으면서 한 번, 그리고 새벽 2시에 배고픈 내가 간식을 사서 한 번. 총 세 번을 만났는데
만날 때 마다 먹으면서 한 시간 씩 수다 떨었다. 아 뭔가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대학교 1학년 된 느낌. 친구랑 수다 떠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오랜만에 느꼈다. 이젠 대화주제도 1학년 때와 달리 많이 바뀌어버렸지만 1학년 때 친했던 친구 여전히 친하고 같이 할 이야기가 많은 그런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던 거 같다.
어제는 닭똥집볶음 오늘은 토마토수프를 해먹었다. 닭똥집은 괜찮았는데 내가 한 입에 많이 넣고싶어서 잘게 안잘랐더니 속까지 안 익은것도 몇 개 있었음.. 근데 마늘이랑 양파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토마토수프는 캐챱을 넣으니 갑자기 인공적인 단맛이 가미된거같아 좀 별로였지만 달큰하고 시큼하고 매워서 (땡초 2개 때려넣은 나..) 계속 먹게 되더라. 음 맛있었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음 키 177이상의 적당한 체격을 가지고 좀 다정하고 상냥한 남자에게 나는 미쳐버리는 거 같다.
요 며칠 일기를 안쓰다보니 갑자기 또 쓰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생겨서 더 잘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내가 딱 5월 18일 때 쯤인가 블로거 하면서 일기 삼일은 쓸까 했는데 이제 한 달 찍었다. 웬일이래 정말.
나 닮았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정말? 은 머리와 눈매가 닮은걸로
아 맞다 엊그제는 미뤄왔던 뿌리염색을 했다. 그 날 샴푸가 달랐는지 뭔가 이상해서 요 며칠 머리에서 계속 개샴푸같은 달달한 냄새가 난다.
딱히 크게 친하지도 않지만 일을 몇개월 같이하고, 이번학기 수업도 같이 들은 분이 있는데 아까 시험끝나고 나오는 길에 만났다. 그분은 이번에 졸업이고 취업해서 조금 먼곳으로 떠난다고 하셨고 나는 휴학이니 이제 사실상 거의 볼 일이 없어졌다. 몇 마디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내가 나중에 기회되면 봐요 라고 말하고 서로 갈 길을 갔다. 사실 정말 이제 볼 일 없는게 맞겠지. 아쉬운데 뭔가 이젠 이런 일에 익숙해져버린게 좀 갑자기 새롭게 느껴졌다. 어른이 되어버린건가. 정말 기회가 생긴다면 또 보는거고 아니면 서로 알던 2013,2014년의 모습 그대로 잊혀져가겠지. 뭔가 뭔가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네. 내가 특히 좀 더 그런거같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크게 가깝지 않은 사람이라도 헤어짐이라던가 더 이상 볼 수 없다던가 이런건 잠깐이지만 너무 슬프고 그렇다. 아무리 요즘 세상에 뭐 sns나 이런게 있긴하지만 으 뭔가 기분이 쪼금 그렇게 되어버렸네. -월요일에 썼던 글
아 맞다 그리고 이소라8집에 뮤직비디오 손글씨 쓰기에 참여했던게 나왔다. 나는 394번째 별. https://leesora8.com/394
일기가 막 쓰다가 어디서 긁어왔다가 갑자기 생각난 거 쓰다가 이러다보니 뒤죽박죽이다. 노래는 요며칠 가장 많이 들었던 퍼렐로.
2014년 6월 16일 월요일
생각해보면
난 굉장히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산다. 한창 장염/위염으로 고생하다가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을 때엔 '난 분명 암에 걸렸을거야' 생각하면서 두려워했고 이러다가는 폐암에 걸릴지도 몰라 생각하고있으며 과제나 작업 할 때에는 항상 내 바닥까지 보곤 했다. 내가 말아먹을거야 내가 망칠거야 라는 생각을 매번하며. 나 때문에 결과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고 결과가 나오기도 전, 진행 중일 때에도 수없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나를 갈아먹는 그런 짓을 예전부터 지금까지 오늘도 하고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다행히) 멀쩡히 살아있다. 이런 것들을 곱씹어보니 나는 최악까지 생각하고 나서 그것보다 나은 결과가 나왔을 때에 위안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위안도아니지만서도..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0615
처음으로 노래 고르는데 엄청 고민해봤다. 매번 그 날 듣던 노래, 그날 생각난 노래들을 바로 찾아서 글 쓸 때 마다 올리곤 했는데 오늘은 딱히 들은 노래도 없고 기억나는 노래도 없어서 외장하드의 음악 모아놓은 폴더에 들어가서 스크롤 돌리면서 듣고싶은 노래제목을 찾았다. 그러다보니 이 노래가 보였다.
시험기간 때 마다 특히 그런게 뭔가 사람 만날 일이 적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더 지치고 힘들고 그런거같다. 뭔가 딱 이 때만 되면 하기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야한다는게 너무 싫어짐. 친구랑 같이 공부하고 그러면 더 나을라나. 근데 막 오늘도 엄청 준비해서 학교 도서관 갔는데 졸려서 30분만에 집에 다시왔다. 잤다가 깼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의 반복.. 딱히 편히 쉰것도 아닌데 벌써 이시간.
진짜 운동하고싶다 자전거도 타고싶고 땀 뻘뻘흘리면서 근력운동 하고싶다. 자전거 빨리 와줭.. 타고 여의도까지 달려나갈랭
어제 엄마가 결혼식 때문에 올라와서 간만에 엄마를 봤다. 안양은 첨가봤는데 엄청 복잡하고 어수선한 동네같은 느낌. 수원에서 엄마랑 이모 픽업해서 안양으로 갔었는데 수원가니까 다혜생각이 많이 났다. 크 1학년때네 벌써. 엄마 엄마 내가 더 엄마를 닮았으면 이뻤을텐데 엄마.. 엄마 엄마..
2014년 6월 14일 토요일
0613
오늘 추가촬영까지 해서 모든 촬영이 끝났다. 우리 집에서 찍었는데 혼자 사는 남자 방을 구현하기위해서 모든 짐을 다 빼고.... 거의 간소화해서 찍었는데 나름 맘에 들게 나와서 만족한다. 팀원들 다들 사정이 안되서 나랑 배우 두 명이서만 찍었는데 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재밌게 잘 촬영함. 연출이 어려운게 정말 연기 디렉션을 해야하는게 많이 어렵더라. 예전에 교수님이 그랬나, 영상 전공 하는 사람인데 연기를 공부해놓으면 확실히 표현력이 달라진다 이런 이야길 했는데 심히 공감이 갔음.
엊그제 어제 잠을 못자서 아까 쪽잠을 2시간 정도 잤는데 넘 피곤하다. 사실 나는 아까 누우면서 (6시쯤) 그냥 아침에 일어나도 괜찮겠다;; 이랬는데 눈이 알아서 떠졌다. 아 이제 진짜 시험공부하고 해야할 때가 되었다. 진정한 학기의 마무리.. 아까 수업 중에 계속 방학 때 뭐하지 생각을 하다가 돈이라도 벌어야지! 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봤는데 마땅히 할만한 게 없었다. 사실 지금 당장 구한대도 의미가 없는게 집 한 번 내려갔다 와야하기도 하고.. 뭔가 머리 속이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같이있던 친구가 '야 우리가 지금까지 3년하고 한 학기를 달려왔는데 좀 쉬어도 괜찮잖아 부담가지지 마'라고 말을 해줘서 굉장히 큰 위안이 되었다. 왜 이렇게 쫓겨 살아야 하는진 모르겠는데 쉬면 또 쉰다고 몸이 근질거릴 것도 알기에.. 여하튼 그래서 우선 종강 때 까진 좀 여유 가지고 생각해보려한다. 쉬면서 제일 많이하고 싶고 잘 하고싶은게 책 읽기랑 영화보기인데 그 실천을 위해 피판홀릭에 가입했다.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영화 많이 볼거야
오늘 스페이스 공감 편에 신청했다. 진짜 되면 정말 정말 기쁠 거 같다. 진짜 1집만한 2집나오겠나 싶었는데 그거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음악색깔 확실해서 좋고 개성있어서 좋고 거기다 심지어 잘하니까. 아직까지도 노래 들으면 외국가수같다.
엊그제 어제 잠을 못자서 아까 쪽잠을 2시간 정도 잤는데 넘 피곤하다. 사실 나는 아까 누우면서 (6시쯤) 그냥 아침에 일어나도 괜찮겠다;; 이랬는데 눈이 알아서 떠졌다. 아 이제 진짜 시험공부하고 해야할 때가 되었다. 진정한 학기의 마무리.. 아까 수업 중에 계속 방학 때 뭐하지 생각을 하다가 돈이라도 벌어야지! 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봤는데 마땅히 할만한 게 없었다. 사실 지금 당장 구한대도 의미가 없는게 집 한 번 내려갔다 와야하기도 하고.. 뭔가 머리 속이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같이있던 친구가 '야 우리가 지금까지 3년하고 한 학기를 달려왔는데 좀 쉬어도 괜찮잖아 부담가지지 마'라고 말을 해줘서 굉장히 큰 위안이 되었다. 왜 이렇게 쫓겨 살아야 하는진 모르겠는데 쉬면 또 쉰다고 몸이 근질거릴 것도 알기에.. 여하튼 그래서 우선 종강 때 까진 좀 여유 가지고 생각해보려한다. 쉬면서 제일 많이하고 싶고 잘 하고싶은게 책 읽기랑 영화보기인데 그 실천을 위해 피판홀릭에 가입했다.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영화 많이 볼거야
오늘 스페이스 공감 편에 신청했다. 진짜 되면 정말 정말 기쁠 거 같다. 진짜 1집만한 2집나오겠나 싶었는데 그거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음악색깔 확실해서 좋고 개성있어서 좋고 거기다 심지어 잘하니까. 아직까지도 노래 들으면 외국가수같다.
2014년 6월 13일 금요일
0612
이 글을 쓰는 지금은 13일이 되어버렸지만..오 오늘 13일의 금요일이네
어제 한 3시간 반 정도 밖에 못잤음에도 불구하고 이시간까지 깨어있는게 나조차도 신기하다. 박카스가 효과가 정말 좋은가... 오늘 진짜 큰 달이 떴었다. 너무 밝고 선명하게 보여서 진짜 신기했는데 확실히 여긴 건물이 높으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달이 없어져버렸다가 다시 보였다 그랬다. 내가 올해 겨울에 경주에 있으면서 느낀게 우리집 주변에는 정말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하늘에 떠있는 별이나 달이 정말정말 잘 보인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엄마 따라서 저녁에 배달갔다가 하늘을 봤는데 별 진짜 많고 하늘 진짜 높고 주변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우주가 바로 내 위에있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서울에선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오늘 두 과목이나 종강을 했다. 내일이면 다 종강해버림. 시험이 없는 수업들도 있고 아예 수업에서 점수결과가 나버린 수업도 있어서 나는 시험을 두 과목 보고 과제 두개를 내면 정말 학기가 끝난다. 딱 2학년 2학기때 부터인가 종강하는게 엄청 아쉬워지기 시작했는데 뭔가 당장 다가오는 방학이 즐겁지가 않았고 (뭘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이었음) 같이 다니고 맨날 보던 친구들이 슬슬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친구들 휴학해버려서 얼굴 보기 힘들어졌고 나 조차도 이제 휴학해버리니.. 흠 그리고 오늘은 교수님 은퇴식이 있었다. 명예교수로 다음학기까지 나오신다지만 나는 다음학기에 없고 그리고 뭔가 너무 아쉬워져버려서 울컥했다. 교수님이 나보고 지원이 꼭 돌아와라고 (휴학하고 말인듯), 여행 많이 다니고 메일 보내서 연락 하라고 하셨다. 오늘도 과제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마지막 학기까지 거의 1년 3개월정도의 시간이 생겨있더라. 졸업까지 포함하면 2년.. 난 뭘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기 시작했다. 당장 방학은 2주도 안남았는데 계획된건 하나도 없네.
요새 친구들한테 계속 하는 말이 연애는 할 자신이 없는데 썸타고 싶다 뭐 그딴 이야기를 한다. 사실 연애 너무 자신이 없음. 한 번 해보니까 더 그런가 전 연애가 나쁘게 끝나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연애하면서 행복했던 점보다는 어려웠던 점이 더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연애정도는 딱 사귀고 서로 편해질쯤.. 거의 4~5달 쯤 만났을 때 인거같은데 그 때까지 맞춰나가는 그 과정을 또 언제 누구랑 처음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고 이거 쓰다보니까 진짜 시작도 안했는데 겁만많고 떡줄 놈은 존재하지도않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러고있네. 딱 저번 연애가 끝나고 느낀 점이 와 내 하루 시간 중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남에게 할애하고 있어나 하는 것이었다. 혼자인게 너무 편해져버린 지금은 내 시간을 (사실 그렇다고 바쁜 것도아닌데) 누군가에게 사용해야 한다는게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러네. 아 근데 사실 썸도;; 난 안될거야..... 요새 남자 사람이랑 말을 이어나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고 있다. 사실 만나서 이야기하는건 큰 부담이 없는데 (아니 사실 부담됨) 카톡이라던지 그 글로 주고받는 메세지들을 이어나가는게 굉장히 어렵다. 그냥 이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누구랑 대화를 하는게 아니여도, 상대방이 남자면 좀 많이 어렵더라. 거기다 만약 내가 호감이 좀 있는 상대면 얼마나 더 어렵겠음... 며칠 전에 확실히 느낌. 나 매력 어필하는 법을 잊어버린거같아.. 뭐 예전에 잘 알고있었다는건 아니지만.... 쩝 뭔소릴 적고있는거지 여튼 또 나는 연애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계속되네. 닥치면 어떻게 하겠지만 닥칠 일이 생길까..
이 글 쓰고있는 와중에 갑자기 좀 큰 나방이 방에 들어와서 식겁했는데 형광등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너 거기서 죽음을 맞이하겠구나...
거의 일주일만에 청소를 했다. 사실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내일 내 방에서 촬영을 해야해서 거의 반강제로 내가 나에게 시키다시피 했는데 와 진짜 깨끗하다. 설거지도 말끔히 하고 방바닥도 열심히 쓸고 근데 이거 며칠갈지 모르겠음. 혼자 사니까 잘 안된다 조절이. 안바쁘면 지금보단 좀 더 부지런하게 사는데 정말 집와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정말정말정말 참다참다 더러워서 청소하는 거 아니면 거의 안하니까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하지.. 여튼 깨끗해서 만족. 으 다담주까지만 버티장.. 그러면 진짜 집 청소해서 다 엎어버릴거다.
아 맞아 나 던킨도너츠 재키를 데리고왔다. 저게 5250포인트가 있으면 포인트 사용해서 받는건데 내가 딱 5400포인트인가 있어서 데리고 옴. 사실 막 가지고싶다 이건 아니었는데 걍 포인트 쓸 일도 없을거같아서 받았는데 아..진짜 넘 귀엽다 웃긴게 저게 옷 따로 인형 따로였는데 던킨 알바생이 옷 입혀서 드릴까요? 이래서ㅋㅋㅋㅋ 아니요 괜찮아요 이러고 데리고왔는데 으 귀엽다 표정 심술궂게 생긴게 나 닮아서... 더 애정이 생긴건가... 여튼 오늘 한 번 안고 자보려고 한다. 향수뿌려줘야징
오늘 노래는
이 노래 중딩 때 부터 들은거같은데 지금까지도 정말 좋다. 근데 뮤비는 첨 봄.
네시가 되어버렸엉.. 얼른 자야지.
어제 한 3시간 반 정도 밖에 못잤음에도 불구하고 이시간까지 깨어있는게 나조차도 신기하다. 박카스가 효과가 정말 좋은가... 오늘 진짜 큰 달이 떴었다. 너무 밝고 선명하게 보여서 진짜 신기했는데 확실히 여긴 건물이 높으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달이 없어져버렸다가 다시 보였다 그랬다. 내가 올해 겨울에 경주에 있으면서 느낀게 우리집 주변에는 정말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하늘에 떠있는 별이나 달이 정말정말 잘 보인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엄마 따라서 저녁에 배달갔다가 하늘을 봤는데 별 진짜 많고 하늘 진짜 높고 주변에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우주가 바로 내 위에있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서울에선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오늘 두 과목이나 종강을 했다. 내일이면 다 종강해버림. 시험이 없는 수업들도 있고 아예 수업에서 점수결과가 나버린 수업도 있어서 나는 시험을 두 과목 보고 과제 두개를 내면 정말 학기가 끝난다. 딱 2학년 2학기때 부터인가 종강하는게 엄청 아쉬워지기 시작했는데 뭔가 당장 다가오는 방학이 즐겁지가 않았고 (뭘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이었음) 같이 다니고 맨날 보던 친구들이 슬슬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친구들 휴학해버려서 얼굴 보기 힘들어졌고 나 조차도 이제 휴학해버리니.. 흠 그리고 오늘은 교수님 은퇴식이 있었다. 명예교수로 다음학기까지 나오신다지만 나는 다음학기에 없고 그리고 뭔가 너무 아쉬워져버려서 울컥했다. 교수님이 나보고 지원이 꼭 돌아와라고 (휴학하고 말인듯), 여행 많이 다니고 메일 보내서 연락 하라고 하셨다. 오늘도 과제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마지막 학기까지 거의 1년 3개월정도의 시간이 생겨있더라. 졸업까지 포함하면 2년.. 난 뭘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기 시작했다. 당장 방학은 2주도 안남았는데 계획된건 하나도 없네.
요새 친구들한테 계속 하는 말이 연애는 할 자신이 없는데 썸타고 싶다 뭐 그딴 이야기를 한다. 사실 연애 너무 자신이 없음. 한 번 해보니까 더 그런가 전 연애가 나쁘게 끝나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연애하면서 행복했던 점보다는 어려웠던 점이 더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연애정도는 딱 사귀고 서로 편해질쯤.. 거의 4~5달 쯤 만났을 때 인거같은데 그 때까지 맞춰나가는 그 과정을 또 언제 누구랑 처음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고 이거 쓰다보니까 진짜 시작도 안했는데 겁만많고 떡줄 놈은 존재하지도않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그러고있네. 딱 저번 연애가 끝나고 느낀 점이 와 내 하루 시간 중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남에게 할애하고 있어나 하는 것이었다. 혼자인게 너무 편해져버린 지금은 내 시간을 (사실 그렇다고 바쁜 것도아닌데) 누군가에게 사용해야 한다는게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러네. 아 근데 사실 썸도;; 난 안될거야..... 요새 남자 사람이랑 말을 이어나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고 있다. 사실 만나서 이야기하는건 큰 부담이 없는데 (아니 사실 부담됨) 카톡이라던지 그 글로 주고받는 메세지들을 이어나가는게 굉장히 어렵다. 그냥 이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누구랑 대화를 하는게 아니여도, 상대방이 남자면 좀 많이 어렵더라. 거기다 만약 내가 호감이 좀 있는 상대면 얼마나 더 어렵겠음... 며칠 전에 확실히 느낌. 나 매력 어필하는 법을 잊어버린거같아.. 뭐 예전에 잘 알고있었다는건 아니지만.... 쩝 뭔소릴 적고있는거지 여튼 또 나는 연애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계속되네. 닥치면 어떻게 하겠지만 닥칠 일이 생길까..
이 글 쓰고있는 와중에 갑자기 좀 큰 나방이 방에 들어와서 식겁했는데 형광등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너 거기서 죽음을 맞이하겠구나...
거의 일주일만에 청소를 했다. 사실 자발적이라기보다는 내일 내 방에서 촬영을 해야해서 거의 반강제로 내가 나에게 시키다시피 했는데 와 진짜 깨끗하다. 설거지도 말끔히 하고 방바닥도 열심히 쓸고 근데 이거 며칠갈지 모르겠음. 혼자 사니까 잘 안된다 조절이. 안바쁘면 지금보단 좀 더 부지런하게 사는데 정말 집와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정말정말정말 참다참다 더러워서 청소하는 거 아니면 거의 안하니까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하지.. 여튼 깨끗해서 만족. 으 다담주까지만 버티장.. 그러면 진짜 집 청소해서 다 엎어버릴거다.
아 맞아 나 던킨도너츠 재키를 데리고왔다. 저게 5250포인트가 있으면 포인트 사용해서 받는건데 내가 딱 5400포인트인가 있어서 데리고 옴. 사실 막 가지고싶다 이건 아니었는데 걍 포인트 쓸 일도 없을거같아서 받았는데 아..진짜 넘 귀엽다 웃긴게 저게 옷 따로 인형 따로였는데 던킨 알바생이 옷 입혀서 드릴까요? 이래서ㅋㅋㅋㅋ 아니요 괜찮아요 이러고 데리고왔는데 으 귀엽다 표정 심술궂게 생긴게 나 닮아서... 더 애정이 생긴건가... 여튼 오늘 한 번 안고 자보려고 한다. 향수뿌려줘야징
오늘 노래는
이 노래 중딩 때 부터 들은거같은데 지금까지도 정말 좋다. 근데 뮤비는 첨 봄.
네시가 되어버렸엉.. 얼른 자야지.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하..
편집할라고 맘 먹고 앉았는데 프리미어 삭제한게 이제야 생각이 났다 미친 아까 놀던 시간에 설치하고 있을걸 원래는 일기 렌더링 걸면서 쓸라고 했는데 걍 지금 써야지
오늘 은규만나러 부평에 갔다가 스타벅스에 갔는데 아 정말 크렌베리 아몬드 롤인가 그게 너무 맛있어서 감격. 전에 친구가 사줘서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는데 오늘도 역시.. 저녁을 밥 왕크게 한그릇 떠서 싹싹 비우고 거기다 요거트에 블루베리 갈아서 드링크 해서 배 빵빵하게 은규 만나러 갔었는데 베이커리 보자마자 눈 뒤집어져서 시켜먹음. 아 밀가루는 옳아.. 빵 정말 좋다. 몇 주 전까지 밀가루 줄이기로 맘먹고 살았어서 거의 입에 안댔는데 사실 요새도 자제하고있지만 정말 밀가루는 옳습니다 탄수화물 만세 만세 만만세
오늘의 노래는...
사실 나는 음원버전이 관악기 빵빵한게 청량감 쩔어서 젤 좋은데 유투브에 음원이 없는 관계로.. 이 노래 첨 들은게 오디오 멜랑주 작업 첨 들어가면서 누구를 촬영할 것 인가? 정할 때 리스트에 모던다락방이 있어서 듣게 된건데 굉장히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이번에 작업 들어가면서 노래 많이 들어서 더 좋아지게 됐는데, 이번에 편집 할 때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까 노래가 혹여나 질리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여기까지 쓰고 편집하고 옴) 근데 의외로 편집하는데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이틀만 지나면 또 다시 즐겁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내일은 굳이 안 들어도 노래가 귓가에서 울릴거같음... =) 여튼 촬영할 때 라이브로 듣는데 넘넘 좋아서 감동했었다 으.. 목소리가 넘 죠아. 우리 팀원들도 다 좋아함. 은규도 아까 같이 영상보면서 계속 따라부르고 그랬다. 팬이되어버렸지만 쑥쓰러워서 티는 못냈다. 아 뭔가 쓸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편집 끝내고 지금 시간이 새벽 5시를 향해가는 이 시점에서 할 말도 다 까먹어버림. 음 졸려 넘 졸려 나중에 수정하던지 해야지 으어 렌더링 100%다!!
오늘 은규만나러 부평에 갔다가 스타벅스에 갔는데 아 정말 크렌베리 아몬드 롤인가 그게 너무 맛있어서 감격. 전에 친구가 사줘서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는데 오늘도 역시.. 저녁을 밥 왕크게 한그릇 떠서 싹싹 비우고 거기다 요거트에 블루베리 갈아서 드링크 해서 배 빵빵하게 은규 만나러 갔었는데 베이커리 보자마자 눈 뒤집어져서 시켜먹음. 아 밀가루는 옳아.. 빵 정말 좋다. 몇 주 전까지 밀가루 줄이기로 맘먹고 살았어서 거의 입에 안댔는데 사실 요새도 자제하고있지만 정말 밀가루는 옳습니다 탄수화물 만세 만세 만만세
오늘의 노래는...
사실 나는 음원버전이 관악기 빵빵한게 청량감 쩔어서 젤 좋은데 유투브에 음원이 없는 관계로.. 이 노래 첨 들은게 오디오 멜랑주 작업 첨 들어가면서 누구를 촬영할 것 인가? 정할 때 리스트에 모던다락방이 있어서 듣게 된건데 굉장히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이번에 작업 들어가면서 노래 많이 들어서 더 좋아지게 됐는데, 이번에 편집 할 때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까 노래가 혹여나 질리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여기까지 쓰고 편집하고 옴) 근데 의외로 편집하는데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이틀만 지나면 또 다시 즐겁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내일은 굳이 안 들어도 노래가 귓가에서 울릴거같음... =) 여튼 촬영할 때 라이브로 듣는데 넘넘 좋아서 감동했었다 으.. 목소리가 넘 죠아. 우리 팀원들도 다 좋아함. 은규도 아까 같이 영상보면서 계속 따라부르고 그랬다. 팬이되어버렸지만 쑥쓰러워서 티는 못냈다. 아 뭔가 쓸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편집 끝내고 지금 시간이 새벽 5시를 향해가는 이 시점에서 할 말도 다 까먹어버림. 음 졸려 넘 졸려 나중에 수정하던지 해야지 으어 렌더링 100%다!!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노래들
오늘 뭔가 딱히 일기를 쓸만한 게 없는 거 같아서 생각나는 노래들 여러개를 써보려 한다.
오늘 조금 슬펐던게 나 복수전공 교수님 그니까 내가 알고지낸지 이제 3년째 되어가는 교수님께서 이번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신다고 한다. 교수님 나이가 꽤 있으시지만 진짜 멋쟁이시고 고상하시고 매력넘치시고 배울게 많은 분이었는데 아쉽.. 진짜 그나마 위안되는게 내가 올해 스승의 날이 내가 졸업하기 전 챙겨드릴 수 있는 마지막 스승의 날일거같아 편지쓰고 꽃 드렸는데 정말 마지막이 되어버렸네. 아 정말 아쉽다.
뭔가 뭘 어떻게든 써보려고 하니 노래를 올리고 싶었는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거슨 이 노래.
내가 어떤 경유로 이 노래를 알게되었는진 정말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부터 들었던거 같은데.. 노래 정말 좋은데 그 어디서도 라이브 영상을 볼 수가 없고 사람들도 잘 모르는 듯함. 도대체 나는 어떻게 안거지.... 여튼 가사가 정말 슬프다. 음 내가 노래만 잘 부르면 이 노래 진짜 부르고싶은데 그냥 불러도 힘들어서 부르는건 진작에 포기함. 한 고딩 때 가사 외웠던거같은데 아직까지도 막 기억이 난다. 하지만 가사를 알면 뭐하나 부르질 못하는데... 여튼 나는 거의 끝에 you got me running around and running around and running around 이 부분을 들으면 소름이.. 음 이 노래를 듣다보니 왠지모르게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
가사 슬픔의 최고봉.. 아 진짜 가사 들으면서 눈물을 흘림 이거 첨 들었을 땐 진짜 와 너무 슬퍼서 막 울었는데 요즘에도 가끔씩 들으면 막 울컥울컥한다. 가사가 너무 현실적임.. 으 이거 듣다가 씻고 자야지 오늘 정말 토르 강림하는 줄 알정도로 천둥이 정말 쳤는데, 나 평생 천둥 무섭다 생각한 적 거의 없지만 (예전에 너무 가까이서 쳐서 정말 번개맞을까봐 무서운 적은 있었는데 그거 말고 집 안에 있으면서 공포를 느낀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오늘은 진짜 무서웠다. 오늘은 센치한 저녁이 될거같아
오늘 조금 슬펐던게 나 복수전공 교수님 그니까 내가 알고지낸지 이제 3년째 되어가는 교수님께서 이번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신다고 한다. 교수님 나이가 꽤 있으시지만 진짜 멋쟁이시고 고상하시고 매력넘치시고 배울게 많은 분이었는데 아쉽.. 진짜 그나마 위안되는게 내가 올해 스승의 날이 내가 졸업하기 전 챙겨드릴 수 있는 마지막 스승의 날일거같아 편지쓰고 꽃 드렸는데 정말 마지막이 되어버렸네. 아 정말 아쉽다.
뭔가 뭘 어떻게든 써보려고 하니 노래를 올리고 싶었는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거슨 이 노래.
내가 어떤 경유로 이 노래를 알게되었는진 정말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부터 들었던거 같은데.. 노래 정말 좋은데 그 어디서도 라이브 영상을 볼 수가 없고 사람들도 잘 모르는 듯함. 도대체 나는 어떻게 안거지.... 여튼 가사가 정말 슬프다. 음 내가 노래만 잘 부르면 이 노래 진짜 부르고싶은데 그냥 불러도 힘들어서 부르는건 진작에 포기함. 한 고딩 때 가사 외웠던거같은데 아직까지도 막 기억이 난다. 하지만 가사를 알면 뭐하나 부르질 못하는데... 여튼 나는 거의 끝에 you got me running around and running around and running around 이 부분을 들으면 소름이.. 음 이 노래를 듣다보니 왠지모르게 이 노래가 생각이 나네
가사 슬픔의 최고봉.. 아 진짜 가사 들으면서 눈물을 흘림 이거 첨 들었을 땐 진짜 와 너무 슬퍼서 막 울었는데 요즘에도 가끔씩 들으면 막 울컥울컥한다. 가사가 너무 현실적임.. 으 이거 듣다가 씻고 자야지 오늘 정말 토르 강림하는 줄 알정도로 천둥이 정말 쳤는데, 나 평생 천둥 무섭다 생각한 적 거의 없지만 (예전에 너무 가까이서 쳐서 정말 번개맞을까봐 무서운 적은 있었는데 그거 말고 집 안에 있으면서 공포를 느낀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오늘은 진짜 무서웠다. 오늘은 센치한 저녁이 될거같아
2014년 6월 10일 화요일
씻기귀찮으니까
일기써야지
내가 짱짱 좋아하는 소란 노래로! 이 앨범 노래 다 좋아하고 2집도 좋아하고 내가 한 2년전만해도 소란 진짜 왕팬이었는데 바쁘고 그러다보니.... 여튼 이 노래 앨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아 노래 너무 편하고 좋다. 딱 내가 2012년도에 제천영화제 갈 때 이 노래 들으면서 갔는데 그 때 생각이 막 난다. 으 너므죠아
뭔가 쓸 말이 많았던거같은데 아 생각났다. 이번에 전기뱀장어 새 앨범이 나온걸 이제서야 들었다. 뭔가 맨날 듣던 노래만 들으니 새 노래에 대한 나만의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다른 노래 듣는게 어려웠는데 전뱀노래를 시작으로 바꿔보기로 함. 여튼 앨범 발매 전에 페북에 곡의 가사 일부가 업로드 됐어서 이번에 노래를 들으니 전부 다 생각이 났는데 진짜 뭐랄까 전기뱀장어는 딱 전기뱀장어의 느낌이 있는 거 같다. 1집과 전혀 다른 노선도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같은 것도 아니라서 좋다. 가사나 멜로디나 전체적으로 멋내려고 한 느낌이 거의 안들고 딱 어린 마음의 남자를 잘 표현한다해야하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튼 그런 느낌이 1집 때도 정말 잘 살았는데 이번에도 잘 느껴져서. 그리고 아 그래 좋은게 어린 남자인데 가사가 그런 철없는 남자가 이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치라서 너무 좋다 예를들면 <너는 내가 처음 보는 외계인 / 혼자였던 나의 우주에 /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너> 라던가 <너를 둘러싼 공기 속에 / 조그맣게 숨어있는 / 물방울들을 바라봐 / 이렇게 빛나고 있어 > 라던가 가사 진짜 참 이쁘다. 나는 아직 많이 안들어봤지만 지금까지는 술래잡기가 젤 좋음. 왜 베이스였던 나연님이 탈퇴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아 정말 작년 내 가을-겨울은 전기뱀장어노래로 채워졌었는데. 공연 간 것도 생각나고 앨범에 싸인받은 것도 생각나고. 크 그게 작년이라니 너무 멀고 너무 헐.. 생각해보니 제작년이야..
아 그리고 핑거스냅을 이제 할 줄 안다. 내 친구들 거의 다 하고 못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나는 23년동안 평생을 못했다. 토요일에 촬영하면서 그 이야기를 한게 생각이나서 유투브에 찾아보니.. 나는 왜 이거 찾아 볼 생각을 안했을까. 완전 이쁘게 소리 나는건 아니지만 좀만 더 연습하면 잘 날거같다. 헤헤 뭔가 만족. 근데 중지에 물집잡혀서 연습 못하게되어버림.
끙 뭔가 일기 쓰다보니 하루하루의 나열같은데 이것말고도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쓰고 싶었는데 요새 그게 잘 안되는거같다. 무언가 깊게 생각할만한 일이 안생기는게 제일 중요한 이유인듯하다. 그리고 아무리 나 혼자 쓰고 만족하는 블로그라고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어딘가에 주소를 올려놓았기에 불특정소수의 누군가가 와서 볼 수도 있기에 너무 나만의 이야기를 쓰면 부끄러워버려서 그러지도 몬하고 그러네. 여튼 아 안되겠다 술래잡기 넘 좋아서 올려야 겠음.
씻고 과제해야지
내가 짱짱 좋아하는 소란 노래로! 이 앨범 노래 다 좋아하고 2집도 좋아하고 내가 한 2년전만해도 소란 진짜 왕팬이었는데 바쁘고 그러다보니.... 여튼 이 노래 앨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아 노래 너무 편하고 좋다. 딱 내가 2012년도에 제천영화제 갈 때 이 노래 들으면서 갔는데 그 때 생각이 막 난다. 으 너므죠아
뭔가 쓸 말이 많았던거같은데 아 생각났다. 이번에 전기뱀장어 새 앨범이 나온걸 이제서야 들었다. 뭔가 맨날 듣던 노래만 들으니 새 노래에 대한 나만의 진입장벽이 높아져서 다른 노래 듣는게 어려웠는데 전뱀노래를 시작으로 바꿔보기로 함. 여튼 앨범 발매 전에 페북에 곡의 가사 일부가 업로드 됐어서 이번에 노래를 들으니 전부 다 생각이 났는데 진짜 뭐랄까 전기뱀장어는 딱 전기뱀장어의 느낌이 있는 거 같다. 1집과 전혀 다른 노선도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같은 것도 아니라서 좋다. 가사나 멜로디나 전체적으로 멋내려고 한 느낌이 거의 안들고 딱 어린 마음의 남자를 잘 표현한다해야하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튼 그런 느낌이 1집 때도 정말 잘 살았는데 이번에도 잘 느껴져서. 그리고 아 그래 좋은게 어린 남자인데 가사가 그런 철없는 남자가 이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치라서 너무 좋다 예를들면 <너는 내가 처음 보는 외계인 / 혼자였던 나의 우주에 /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너> 라던가 <너를 둘러싼 공기 속에 / 조그맣게 숨어있는 / 물방울들을 바라봐 / 이렇게 빛나고 있어 > 라던가 가사 진짜 참 이쁘다. 나는 아직 많이 안들어봤지만 지금까지는 술래잡기가 젤 좋음. 왜 베이스였던 나연님이 탈퇴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아 정말 작년 내 가을-겨울은 전기뱀장어노래로 채워졌었는데. 공연 간 것도 생각나고 앨범에 싸인받은 것도 생각나고. 크 그게 작년이라니 너무 멀고 너무 헐.. 생각해보니 제작년이야..
아 그리고 핑거스냅을 이제 할 줄 안다. 내 친구들 거의 다 하고 못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나는 23년동안 평생을 못했다. 토요일에 촬영하면서 그 이야기를 한게 생각이나서 유투브에 찾아보니.. 나는 왜 이거 찾아 볼 생각을 안했을까. 완전 이쁘게 소리 나는건 아니지만 좀만 더 연습하면 잘 날거같다. 헤헤 뭔가 만족. 근데 중지에 물집잡혀서 연습 못하게되어버림.
끙 뭔가 일기 쓰다보니 하루하루의 나열같은데 이것말고도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쓰고 싶었는데 요새 그게 잘 안되는거같다. 무언가 깊게 생각할만한 일이 안생기는게 제일 중요한 이유인듯하다. 그리고 아무리 나 혼자 쓰고 만족하는 블로그라고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어딘가에 주소를 올려놓았기에 불특정소수의 누군가가 와서 볼 수도 있기에 너무 나만의 이야기를 쓰면 부끄러워버려서 그러지도 몬하고 그러네. 여튼 아 안되겠다 술래잡기 넘 좋아서 올려야 겠음.
씻고 과제해야지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나는...
노래 좋으니까 맨 위로, 항상 들었지만 요즘 더 자주 듣는 dreamer 그리고 paloalto.
며칠 전 누군가 아이팟 클래식을 산다는 글을 본 생각이났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예전엔 HDD타입의 MP3플레이어가 참 많았다는게 떠올랐다. 어디서 본 기억으론 이젠 아이팟 클래식도 단종이라고 했고 그 이외의 수 많은 MP3플레이어들이 사라져버렸다. 나도 집에 잠들어있는 플레이어가 있지만 굳이 꺼낼 필요가 없는게 스마트 폰이라는 좋은 장비가 생겨버렸기 때문에... 여하튼 나 중학생 때 산 MP3플레이어가 HDD타입이여서 정말 조심조심히 다뤘었는데, 그 때는 잘못 떨어트리거나 던져버리면 바로 망가져버리니까 게다가 하드타입이니 수리를 하려면 하드 자체를 갈아야해서 돈이 어마무시했었다. 여하튼 그게 생각이나서, 추억이네 것 참. 뭔가 온전히 음악을 듣기위한 매체가 없어진 거 같아서 안타깝기도하다. 나 고등학생 때 친구 중 한명이 C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뭔가 굉장히 멋져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더 멋있네. 그 때 까지만해도 CD모으고 듣는게 그래도 자연스러웠는데 이젠 뭔가 좋아하는 가수 이외의 앨범을 산다거나 하는 일이 뭔가 굉장히 대단한 일이 되어버린 거 같다. 정말 CD마저 없어지면 어떡하지, 정말 그러려나.... 아참,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내가 태어나서 난생 처음 산 앨범은 god의 2집이다. 나 초등학교 2학년인땐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엄마한테 사달라고 부탁에 부탁해서 같이 손잡고 시내의 레코드 가게에 가서 샀었다. 으.. 꼬맹이 의 나.. 그때까지만해도 테이프였는데!! 와.
사실 나는 내 외모가 절대로 이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래서 주변의 이쁜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했고 자신감이 하락했었다. 여하튼 얼굴이 이쁘지 않다는 걸 잘 알지만 부정하면서 살았다. 예를들면 내가 셀카 찍을때는 매번 못 나와도 아 뭐 안이쁘니까 이렇게 나오지 ^^ 이정도로, 어느정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난게 남들이 나를 찍은 사진을 보면 진짜 그 날은 뭔가 굉장히 슬퍼진다. 아 내가 보이는 나는 도대체 뭐고, 남이 보는 나는 도대체 뭘까. 어제도 촬영하다 나를 찍어준 사진, 내가 찍힌 사진들을 보는데 너무 어마무시하게 못생겨서 눈물이 날 뻔 했다. 흑흑...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이나 여타 SNS를 하면 이쁜 사람이 정말 많다. 사실 이런 이야기 하는것도 나를 결국 깍아 내리는 일 같아서 적기 뭣하지만 여하튼 내가 가진 매력을 알고, 그 점을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론으론 쉽지만 너무 어렵다. 지금도 이걸 쓰면서 거울 속의 나를 보곤 하는데 정말..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누가 나를 이뻐해주나. 여하튼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데 이걸 내가 극복해서 나의 가치를 많이 끌어올리면 좋겠다. 쓰고나니 굉장히 민망하고 부끄럽다.
어제 꿈은 좀 무서웠던게 나를 굉장히 좋아했으나 내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좌절했던, 그리고 그 좌절이 분노로 바뀌어버린 남자가 나를 추격해오는 꿈이었다. 이게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꿈이었는데 리얼 살해당하는 줄 알았다. 아 진짜 무서웠음.. 현실로도 그럴뻔한 느낌이 든 적이 있기에. 당사자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그랬는걸.. 여하튼 오늘은 행복한 꿈 꾸고싶다. 누구 손 잡고 즐겁게 데이트하는 꿈을 꾸고싶다 제발 내 머리야 오늘 꿈은 제발 잘 부탁할게.
세시다. 으 얼른 씻고 자야지. 아참, 나 요 며칠새 몸이 정말 안좋았다. 티 내기도 뭣하고 티 낼수도 없어서 조용히 있었지만 아마 목요일-금요일 부터 시작해서 어제오늘 절정을 찍었다. 내일 꼭 병원을 가봐야지.. 바쁘다고 병원 못 간것도 정말 바보같은 일인데..
2014년 6월 8일 일요일
나 지금 생각하는데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정말 날 아껴주고 이뻐해줄 집의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 아 누군가 품에 안겨서 자고 싶은 밤. 핸드폰으로 첨 써보는데 노래를 못 올리니 스크린 샷으로 대체해본다.
2014년 6월 7일 토요일
0606-0607
노래 넘 좋으니 맨 위로..
포코팡이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무한정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경험치랑 체리도 더 줘서 오늘 한 세시간동안 미친듯이 한거같다. 한 3렙업하고 돈모아서 무기 업그레이드도 하고 쿠키런은 재밌는데 오래 못하는 이유가 눈이 너무 아프다 근데 포코팡은 그런거없고 걍 1분안에 끝나니까 막 한다 열심히 한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첨엔 노템으로 60만점 이렇게 찍었는데 이젠 190만점 정도 찍는다 자신감을 얻어서 포코팡 공식 카페에 가입했더니 천만점도 있고 무기랑 캐릭터들 짱짱 세서 기눌려서 얼른 나와버렸다 나도 게임 잘하고싶다. 씻는거 귀찮아서 한 세시간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아 오늘 난 시간을 버렸엉.
이거 느낌 정말 좋다. 그린사람 누군지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안 나온다.
이번 과제 때 썼던 그림. 이터널 선샤인의 클레멘타인 머리를 그렸었음. 타블렛 비싼거 사놓고 한 네달만에 첨 기능을 사용해보았다. 근데 업로드하니까 왤케 이미지 망가지지 이유는 모르겠다.
와 이제 진짜 씻으러 간다
2014년 6월 6일 금요일
0606
어제 밤에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엄청 피곤하기도 했고 그리고 오늘이 정말 아무 일도 약속도 없는 날이기에 푹 자려고 알람도 맞추지않고 저녁 9시쯤 잠들었다. 꿈에서 우리 집이 이사를 했다. 나는 지금 내 경주 집이 거의 10년 넘게 살던데라서 이사라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사 간다 그래서 1차 당황, 그리고 부산으로 간다기에 2차 당황을 하였다. 그렇게 이사를 갔는데 집이 생각보다 너무 좁은 것이다. 그래서 아 우리 집안 사정이 많이 힘들구나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보니 집이 갑자기 졸라 넓어졌다. 뭔가 비밀 공간 같은 곳이었는데 엄청나게 넓고 책상과 의자가 많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몰랐지.. 여하튼 급하게 짐을 풀고 살아나갈 준비를 했는데 어느 날 집에 들어와서 그 넓은 공간 쪽으로 가보니 왠 성가대 사람들이 엄청 앉아있었다. 심지어 교회마다 온 성가대가 다른지 엄청 많은 성가대 팀들이 각각.. 우리집이 교회 성가대 노래연습 할 공간을 대여해주는 그런걸 했는가보다. 졸라 이상.. 여튼 그랬고 또 기억이 남는게 꿈에선 사정 어려운 애들을 데려다키우는, 입양까진 아니고 같이 사는 그런 개념이 존재했고 내가 같이 사는 (남매는 아님) 오빠 두 명이랑 아이 2명을 데리고 우리집에 가려고 하는데 한 오빠가 계속 한 명을 더 데리고 와야겠다는 것이다. 아니 이게 무슨 물건 사고 파는 것마냥 쉬운 일도 아니고, 사정 어려운데 애 더 데리고오면 우리 욕심밖에 더 되냐며, 아이 두 명 더 좋은 환경에서 데리고 사는게 맞지않겠냐고 내가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며 싸우는데 결국 세명 데리고와서 겁나 어려움에 처한.. 그딴 꿈을 꿨네. 아 다이나믹했다. 그래서 일어나니 12시간 정도를 자버렸는데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밥해먹고 이러니 또 졸리네.
요새 촬영 때문에 계속 사전 작업 중인데 아 정말 힘에 부친다. 모르겠다 계속 작업하면서 느끼는게 아 내가 시발 성격이 이따구라서 정말 자괴감 개 쩔고 좆같음.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 하는건 아닌가, 화를 내야할 때 못 내는 것은 아닌가,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 숨어있거나 무서워하지 않는가 등 내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흔들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딱 예전에 전당에서 1년 가까이 일 하고 그만두고서는 정말 모든걸 다 버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사람이든 일이든 마주치고 싶지가 않았는데 지금 이 작업 끝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결해야하고 진행해나가야 함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과 힘듬을 던져주는지.. 남들은 다 해결하면서 풀어나가는 일인데 나는 그러지 못하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미래에도 그럴거같고, 누군가 이 글을 보면서 나약한 년이라고 욕해도 할 말이 없는게 정말 이렇게 태어나버려서 바꿀 수가 없음 나라고 이걸 이겨내려고 노력 안해봤겠습니까 하하 여튼 내일이면.. 내일이면 끝나겠지.
내가 친한 남자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래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졸라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남성혐오증 생기려고 한다. 그 이론적으로 "남자는 ~~하다" 라고 아는거랑 "남자가 ~함" 을 직접 보고 겪고 느낌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는 거다. 너무 몰라도 될 정도까지 알아버리고나니 그냥 모르겠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고 성에 관련지어서 여자/남자 이렇게 봐 버리고 있기도 하고 그냥 보기 싫어도 듣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들이 있다보니 자체 필터링이 안된다해야하나 내 앞에서 편하다고 막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 내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서 더 그러다보니 그렇게 된 걸수도 있겠다. 여하튼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남자면 아 졸라 어렵고 벽이있고 너무 어렵고 그냥 그런거같다. 아..
사람 많이 만나면서 느낀게 그게 이성이든 친구든 그냥 사람 대 사람이든 많이 만나는게 정말 좋다는거다. 친구도 그렇고 이성적인 감정을 만나는 사람도 그렇고. 이런 놈도 있고 저런 놈도있고 나도 누구한텐 이렇고 다른 사람한텐 전혀 다른 사람이고 그랬겠지. 그래서 예전엔 나한테 못되게 나쁘게 한 사람들에 대해서 졸라 욕하고 미워했는데 뭐 이젠 그런 생각도 안든다. 덕분에 다음 번엔 당사자나, 같은 부류의 사람을 만나도 내가 피할 수 있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사람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섭고 힘들다. 요즘 쫌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뭐 결론적으로 봤을 땐 그런 척 한거지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아이스티 먹어야지.
와 뮤직비디오는 첨봐
요새 촬영 때문에 계속 사전 작업 중인데 아 정말 힘에 부친다. 모르겠다 계속 작업하면서 느끼는게 아 내가 시발 성격이 이따구라서 정말 자괴감 개 쩔고 좆같음.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 하는건 아닌가, 화를 내야할 때 못 내는 것은 아닌가,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 숨어있거나 무서워하지 않는가 등 내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흔들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딱 예전에 전당에서 1년 가까이 일 하고 그만두고서는 정말 모든걸 다 버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사람이든 일이든 마주치고 싶지가 않았는데 지금 이 작업 끝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주체적으로 뭔가를 해결해야하고 진행해나가야 함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과 힘듬을 던져주는지.. 남들은 다 해결하면서 풀어나가는 일인데 나는 그러지 못하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미래에도 그럴거같고, 누군가 이 글을 보면서 나약한 년이라고 욕해도 할 말이 없는게 정말 이렇게 태어나버려서 바꿀 수가 없음 나라고 이걸 이겨내려고 노력 안해봤겠습니까 하하 여튼 내일이면.. 내일이면 끝나겠지.
내가 친한 남자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그래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졸라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남성혐오증 생기려고 한다. 그 이론적으로 "남자는 ~~하다" 라고 아는거랑 "남자가 ~함" 을 직접 보고 겪고 느낌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는 거다. 너무 몰라도 될 정도까지 알아버리고나니 그냥 모르겠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고 성에 관련지어서 여자/남자 이렇게 봐 버리고 있기도 하고 그냥 보기 싫어도 듣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들이 있다보니 자체 필터링이 안된다해야하나 내 앞에서 편하다고 막 이야기하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 내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서 더 그러다보니 그렇게 된 걸수도 있겠다. 여하튼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남자면 아 졸라 어렵고 벽이있고 너무 어렵고 그냥 그런거같다. 아..
사람 많이 만나면서 느낀게 그게 이성이든 친구든 그냥 사람 대 사람이든 많이 만나는게 정말 좋다는거다. 친구도 그렇고 이성적인 감정을 만나는 사람도 그렇고. 이런 놈도 있고 저런 놈도있고 나도 누구한텐 이렇고 다른 사람한텐 전혀 다른 사람이고 그랬겠지. 그래서 예전엔 나한테 못되게 나쁘게 한 사람들에 대해서 졸라 욕하고 미워했는데 뭐 이젠 그런 생각도 안든다. 덕분에 다음 번엔 당사자나, 같은 부류의 사람을 만나도 내가 피할 수 있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사람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섭고 힘들다. 요즘 쫌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뭐 결론적으로 봤을 땐 그런 척 한거지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아이스티 먹어야지.
와 뮤직비디오는 첨봐
2014년 6월 4일 수요일
이야!!
오랜만에 일찍잔다 그리고 뭔가 당장의 근심 걱정따위 없는 저녁이라 (이 말은 내일이나 모레까지 내야하는 급한 과제가 없단 말) 정말 행복하다. 아 뭔가 맘같아선 술 거하게 먹고 자고싶은데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 과제 끝내고 집에만 있었다. 오늘 12시까지 제출인 과제가 있었는데 끝에 너무 욕심부려서 시간관리를 잘 못하다가 결국에 12시 9분에 제출했다. 뭐 11시 40분쯤에 렌더링 돌릴 때 40분넘게 걸린다해서 좌절했었지만 빨리끝난걸로 보아 이정도면 선방한게 아닌가... 영상 편집할 때 나 조차도 너무 시간이 없어서 100%로 영상을 보지 못했는데 렌더링 한거 보니까 꽤나 맘에 들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한 5시부터 자리에 앉아서 계속 편집만했으니까 거의 7시간정도 앉아있었네. 꼬리뼈도 아프고 아까 과제 끝낸직후에는 긴장했는지 몸이 굳어버려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이제 씻고 누우면.. 아 얼마만에 제대로 9시간이나 잘 수 있는거지 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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